획기적인,
아침6시부터 (늦어도)7시 사이에는 눈이떠지는 삶. 원래도 아침형 인간인데다가, 10년넘게 주 6,7일을 출근했던 기억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침에 눈을뜨고 밤11시에는 자야할것같은. 그런 생활이다. 예전에 읽던 수필집을 읽다가 문득, 어머. 나 요즘은 상당히 자유롭게 살아도되는 상황인데. 시간에 구애받지않아도 되는삶인데! 하는 생각이. 왜 굳이 규칙적으로 살아가고있지. 세상에! 그러지않아도되자나! 남들은 우습게 뵐지몰라도, 이건 정말 획기적인 깨달음이다. 오 대박. 이걸 이제야알다니. 거실에서 TV를 보고있던 남편에게, "나 24시간 오픈하는 카페에 꼭 새벽에 가보고싶어, 꼭 새벽두세시여야해. " 라고 통보했다. 언제가지. 호~ 사진: 20161015, 이태원축제
2020.08.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