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0505
비교하려면 한정없다는 것을 다년간의 경험으로 너무 잘 알고. 현실에 만족하면서 나아가는것 자체가 비현실인것도 동시에 너무 잘 알고. 폭발하는 감성을 모두 허락받을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인것도. 이성적으로만 살기엔 아름답지 못한 세상이라는 것도. 너무 너무 잘 알고 있다. 어떻게,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게 가장 맞는건지. 그렇게 오래 고민했으면서도 여전히 답은 모르고. _________ 동거인은 요즘, 주말이면 매 끼 밥을 하고, 설거지를 하고, 빨래를 한다. 이직하고 더 바빠진 회사일로 부득이하게 함께하지 못하는 평일에 대한 보상이라고. 나는 남편이 주방에 있는 모습이 좋고, 맛이 있든 없든 그 결과물에 기쁘다. 부유한 블로거들의 고급스러운 맛집 포스팅이 당연히 부럽고, 그들의 여유 또한 동경하지만,..
2015.05.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