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리하는 동거인의 모습을 좋아한다. 싱크대 사이로 분주히 움직이는 남편의 몸짓이, 마치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_는 이유. 곧 우리가 결혼한 지 3년. 올해는 거창한 장소 필요없이, 가장 좋아하는 우리의 주방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로.
1박2일의 개인일정 후에, 보고싶었다는 의미로 오자마자 돈까스 튀기는 남편. 이번엔 루 도 만들어서 수제소스까지 얹어주었다. 오빠~ 완전맛있어요!
내남자가 나를 위해 요리하는 모습은. " 정말 므흣 " (늘어난 티셔츠에 팬티바람이라도) _contax 167mt
이것저것 잡동사니 대마왕 주방. 그 공간에, 너무 잘 어울리는 남편.
그의친구들이방문하기4시간전, 대충 그릇세팅을마치고. 3시간전, 남편은 요리를시작. 바쁜 그와 달리 여유있던 나는 사진한장으로 기록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