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0505
2015. 5. 6. 23:28ㆍ기록/365 기록
비교하려면 한정없다는 것을 다년간의 경험으로 너무 잘 알고.
현실에 만족하면서 나아가는것 자체가 비현실인것도 동시에 너무 잘 알고.
폭발하는 감성을 모두 허락받을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인것도.
이성적으로만 살기엔 아름답지 못한 세상이라는 것도.
너무 너무 잘 알고 있다.
어떻게,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게 가장 맞는건지.
그렇게 오래 고민했으면서도 여전히 답은 모르고.
_________
동거인은 요즘, 주말이면 매 끼 밥을 하고, 설거지를 하고, 빨래를 한다.
이직하고 더 바빠진 회사일로 부득이하게 함께하지 못하는 평일에 대한 보상이라고.
나는 남편이 주방에 있는 모습이 좋고, 맛이 있든 없든 그 결과물에 기쁘다.
부유한 블로거들의 고급스러운 맛집 포스팅이 당연히 부럽고, 그들의 여유 또한 동경하지만,
다행이지.
사랑하고, 사랑받고 있으니.
'기록 > 365 기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01506 (0) | 2015.06.30 |
---|---|
201506 (0) | 2015.06.30 |
20150505 브런치 ? (0) | 2015.05.06 |
20150426 요리하는 남편 (0) | 2015.04.27 |
20150426 요리하는 남편 (0) | 2015.04.27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