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0412 록유티 하우스, 홍콩

2015. 4. 19. 20:51바람/2015 홍콩

 

 

 

 

기다릴까 고민하다 콜크를 따버렸다. 동거인이 구매한 와인 중, 마지막 남은 한병.

어제 저녁, 오늘아침, 점심까지 세끼를 책임지고나서, 동거인은 출근했다.

늦을예정이다, 아마도. 오늘은 일요일. 다음주내내있을 윗선들의 해외일정으로 오빠는 바쁘다.

밤 9시 16분,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. 자료검토를 마치느라 사무실로 저녁을 배달시켰다고.

나는, 밥때늦추는 인간이 싫다. 망할 상사들.

 

거의 수개월만에 베란다쪽 간이화장실을 청소하고

샤워를하는 중에 생각했다. 친절은 흉내낼 수 있지만.

배려는. 자라나는 것_이라고. 사람은 모두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,

동시에 보편적 특성에 의거, 배려해야한다고.

 

오랜만에 코코넛우유를 듬뿍넣은 커리를 만들었는데. 손목아프게 치댄

핏짜도우반죽도 만들었는데. 훔..

 

 

_사진은 홍콩일정 마지막날 점심으로 먹은 딤섬 가게, 록유티 하우스

_by ingenue, H.K

_contax 167mt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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