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/2012 스위스_신행

201205 루체른

퓨어포인트 2012. 7. 25. 14:28

 

 

 

 

 

 

손을잡고 걷는 시간이 길어질수록.

오빠의 입술은 물을. 나의 입은 샌드위치를 갈구하고.

삶이 분명  상이한 그들에,

호기심이 사라져갔다.

 

- 빠른속도로 당장의 목적지를 선회한다.

오빠의 검지손가락은 '놓친다면 후회할 레스토랑'_페이지를 찾고.

나는 오빠를 최대한 불쌍하게 쳐다본다. -

 

고지를 눈앞에 두고도 셔터를 누를수밖에 없는, 배고픈순간의_

색감! 색감! 색감!

 

 

 

루체른_